오늘은 QC 쪽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기기FT-IR(푸리에 변환 적외선 분광기)에 대해 정리해봤다.사실 이 장비를 처음 봤을 때는 “저 작은 박스가 뭘 그렇게 대단하게 하겠어?” 싶었는데 쓰다 보니 의약품 확인시험에서 은근히 빠질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됐다. IR의 원리는 간단하다.분자마다 가지고 있는 결합이 진동하면서 특정 파장의 적외선을 흡수하는데 그 패턴이 마치 지문처럼 고유하다.그래서 원료의약품이든 부형제든, 스펙트럼이 기준품과 일치한다 = 같은 물질이다라는 확인이 가능하다.처음엔 숫자나 피크만 보이면 머리가 지끈했는데 어느 순간 “아, 이 피크는 카보닐이구나, 이건 O–H stretching이구나” 감이 조금씩 오기 시작했다. 특히 QC 현장에서 ATR 방식을 쓰면 정말 편하다.예전처럼 K..